부산 동구 의료기관, 음악학원 등 신규 확진자 20명 발생

동구 의료기관, 금정구 음악학원 등 추가 확진자 발생
최근 일주일간 부산 확진자 124명, 하루 17.7명씩
부산 전체 인구 중 28.5%, 1차 백신 접종 마쳐

부산에서는 동구 의료기관과 금정구 음악학원발 n차 감염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 황진환 기자
부산에서는 동구 의료기관과 금정구 음악학원발 n차 감염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16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5979명으로 늘었다.

직원 확진자가 나온 동구 의료기관에서는 확진자의 지인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이 의료기관에 입원하거나 치료를 받은 환자 70명 중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는 직원 3명, 접촉자 3명 등 모두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금정구의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 직원 1명, 가족 접촉자 1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학원에서는 직원 4명, 원생 15명, 접촉자 9명 등 모두 확진자가 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김해의 한 사업체에서는 n차 감염으로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이 사업체에서는 지금까지 직원 5명, 접촉자 7명 등 확진자 12명이 나왔다.

직원 확진자가 나온 사상구 복지시설과 영도구의 사업체에서는 접촉자 전수 진단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현재 부산에서는 확진자 21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3명이다.

최근 일주일(6.9~6.15)간 부산에서는 확진자 124명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가 17.7명씩 나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18.1명과 비슷했다.

이 기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57로 직전 일주일인 0.82보다 다소 낮아졌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24명으로 전체의 19.4%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4만 4683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지금까지 1차 접종을 끝낸 이는 95만 7921명이다.

부산시의 전체 인구의 28.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6.3%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이상반응은 292건 접수됐다. 288건은 근육통, 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이었다.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60대 2명이 각각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중증으로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의무기록을 중심으로 백신과 중증반응이 연관이 있는지 조사중이다.

또, 기저질환이 있는 80대가 지난 1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다음날 숨져,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일주일간 알파형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0명 발생한 것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알파형 변이 확진자는 20명인데, 지역감염이 1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직전 일주일에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6명에 불과했지만, 일주일만에 20명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에 주목하며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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