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SBS '런닝맨' 녹화는 이광수의 마지막 녹화 날로 이광수가 지금까지 저지른 죄의 형량을 모두 감면해야 하는 '굿바이, 나의 특별한 형제' 레이스로 꾸며졌다. 오프닝에서 수염을 기른 채 등장한 이광수를 본 유재석은 "마지막 녹화인데 수염을 기르고 뭐 하는 거냐? 깔끔하게 와야지"라며 여전한 '광수 놀리기'로 서운한 마음을 애써 감췄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오프닝부터 이광수에게 "조용! 조용!"을 쉴 새 없이 외치며 둘의 트레이드 마크인 '말 끊기 장난'을 이어갔다. 이를 듣던 양세찬이 "이제 '조용 시리즈' 못 보는 거냐"며 서운함을 표하자, 유재석은 "사실 고민이 많다. 이제 누구를 놀려야 하나"라며 이광수의 하차로 인해 깊어진 고민을 밝혔다.
하지만 이내 "생각해놓은 후임자 2명이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심지어 다음 장난의 타깃이 될 멤버 2인을 단칼에 집어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소중한 '장난 메이트' 이광수를 떠나보내는 유재석의 모습과 이광수의 빈자리를 채울 멤버의 정체는 13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