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1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1라운드에서 13개 홀 동안 3언더파를 쳤다. 김승혁은 12개 홀에서 3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SK텔레콤오픈은 짙은 안개에 폭우가 겹쳐 오후 4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1라운드를 11일로 순연했다. 150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에서는 이태희(37)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태희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한별(25)과 김동민(23)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2언더파를 쳤다.
이태희는 "제주도 특유의 바람이 많이 불었다. 또한 핀 위치도 까다로워 정말 힘든 하루였다"면서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한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