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보궐선거에서 이 군수와 대결을 펼친 정철희 전 함평군의회 의장의 재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임용수 전라남도의원 역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이 군수는 1만1598표(52.9%)를 획득해 7582표(34.6%)를 얻은 정 전 의장을 따돌렸다.
CEO 출신인 이 군수는 '4·4·8 함평관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동차극장 개장,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 군민과의 대화 개최, 군수 관사 폐지, 군수 급여 전액 장학금 기탁, 빛그린산단 노동자 주거단지·산단 배후단지 조성 추진 등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정철희 전 의장은 함평군청에서 과장으로 퇴임한 뒤 3차례 함평군의원을 지내며 쌓은 풍부한 행정·의정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이끌어내면서 정치 역량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용수 전라남도의원 역시 내년 함평군수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임 의원은 재선 전라남도의원으로 함평군의원과 민주당 부대변인, 민주당 전남도당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임 의원은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무소속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정철희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물러나 본선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