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의 부활…8연속 무실점 승리·27경기 무패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연합뉴스
이탈리아 축구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이탈리아는 2017년 암흑기에 빠졌다.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패배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 5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예전 명성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2018년 우크라이나와 평가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패배를 잊었다. 어느덧 무패 행진을 27경기까지 늘렸다.


이탈리아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스타디오 레나도 달라라에서 열린 체코와 평가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전반 23분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전반 42분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후반 21분 로렌초 인시녜(나폴리), 후반 28분 도메니코 베라르디(사수올로 칼초)가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첫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다.

세 번째 골을 넣은 인시녜는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고 있다"면서 "감독이 훌륭한 팀으로 만들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유로 2020은 유로 2016 이후 이탈리아의 첫 메이저 대회다. 이탈리아의 우승은 유로 1968이 마지막이다. 옵타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우승 확률은 7.6%로, 프랑스와 벨기에,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에 이은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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