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재선 의원을 역임하며 의장을 거친 명현관 군수의 지난 3년 간의 군정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명 군수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민수당'이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등 광역지자체로 확대됐고 직영쇼핑몰 '해남미소' 설립과 아열대과수 연구의 거점 '전라남도 과수연구소 유치, 어촌뉴딜300 등의 성과가 이어졌다.
또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 100% 분양과 롯데렌탈 유치,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하수처리장 설치 등에서 현안 해결 능력을 보여 2019·2020·2021년 매니페스토 최우수등급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명 군수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후보로 군수에 당선됐다. 이후 민주평화당을 탈당해 무소속이던 명 군수는 민주당 복당을 선택했다. 민주당의 요청에 의한 특별복당(인재영업) 방식으로 들어와 당내 경선에서 탈당 경력자에 적용되는 25% 감점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내 반발이 예상된다.
명 군수의 재선 도전에 맞서 이길운 전 해남군의회 의장은 리턴매치를 벼르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민주평화당 후보로 나선 명 군수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토대로 지역 표심을 모으고 있다.
3선 군의원에 군의회 의장을 지내 지역 사정에 밝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책자문위원과 전남배구협회 부회장, 해남배구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는 등 인지도를 넓혀 왔다.
해남군의원 재선의 김병덕 현 해남군의회 의장도 해남군수 선거전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제8대 전반기 의회 부의장에 이어 하반기 의장을 맡고 있으며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군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