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은 이날 오전 최근 특공을 노린 '유령청사'로 논란이 된 관세평가분류원 사태와 관련한 국정 조사 요구서를 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은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이전 기관 종사자 특공이 굉장히 부적절한 방법으로 이뤄졌다"며 "실제 거주하지 않거나, 실제 기관이 이전하지 않았음에도 특공을 통해 과도한 시세차익과 부적절한 이득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특공 사태까지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두 번째 사례"라며 "국민 분노가 매우 누적돼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앞서 민주당에 연락 취했는데 답변이 오지 않아서 유감"이라며 "전수조사와 책임규명이 명확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정조사 요구를 즉각 거부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합동수사본부를 만들어서 철저히 수사하고 있는 만큼 경찰 수사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