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4월 25일 새벽 4시 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가 있어 본 건 관련성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시간대 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 154대의 명단을 확보해 탐문 수사 및 블랙박스를 조사하던 중 관련 제보를 입수했다. 목격자들은 수상택시 승강장 방향 강변에서 무릎까지 물에 잠겨 서 있는 사람 형태를 봤다는 공통의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고, 목격자들이 본 내용이 가능한 부분인지 목격한 내용을 토대로 직접 현장에서 재연도 해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입수자의 신원은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추가 목격자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주변 CCTV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