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13일 "6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 있어서의 백신이라는 것은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가 있다"며 "예방접종은 감염예방과 또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60대 이상의 경우 1차 접종을 마친 뒤 2주 이상 지난 사람들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에 89.5% 덜 감염됐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6.3%의 감염 예방효과를, 화이자 백신의 경우 92.8%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1차 예방접종 뒤 2주가 지난 60대 이상 중에서 코로나19에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는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백신의 사망 예방효과가 100%인 것이다.
정 단장은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 가능한 수치지만, 2차 접종까지 모두 완전 접종을 하시게 되면 예방효과는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60대 이상은 26.9% 수준이지만, 사망자 중에서는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60대 이상의 치명률도 5.20%로 전체 치명률 1.46%보다 훨씬 높다.
특히, 60대 확진자의 치명률은 1.12%지만, 70대는 5.77%, 80세 이상은 18.84%로 급격히 높아진다.
정부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이상반응 신고나 사망 신고사례 모두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평범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이상반응 신고율은 0.5% 수준인데, 유럽에서도 국가별로 0.2~1.9%가량의 신고율을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 1만 건당 사망 신고 건수도 우리나라는 0.2건인데, 유럽은 0.2~1건 수준이다.
국내 60세 이상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2%로 전체 연령대에 비해 비교적 낮고,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들도 92% 이상이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가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