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변함없이 저희를 응원하고 지켜주신 당원들과 국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달 11일 전대를 앞두고 초선 돌풍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 의원은 원내 의원 중엔 처음으로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배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당원 투표 반영 비율에 대해 "책임당원의 투표 비율을 더 높이자는 의견이면 찬성하겠는데, 낮추자는 의견엔 반대한다"며 "정당은 당을 지켜오고 지지해주는 당원이 중심이고 전대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 우리끼리 서로 의기소침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현행 당헌‧당규 내 전대 투표 반영은 당원 70%‧국민여론조사 30%로 돼 있다. 최근 당내 일각에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높이자는 의견에 정면 반박한 셈이다
그러면서 "밖에서 거론되는 야권 대권주자들 모두 우리당 안으로 들어와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경선을 보여드리고, 감동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