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기 동물수 하락세…읍면지역 마당개 중성화 효과

2015년 2046마리⇒2017년 5585마리⇒2019년 7767마리⇒2020년 6642마리
읍면지역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으로 유기동물 전년대비 14.5%↓

종합유기견보호센터에서 분양 대기중인 강아지. 종합유기견보호센터 제공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제주지역 유기동물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크게 꺾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동물보호센터로 구조되거나 보호된 유기동물은 6642마리로, 2019년 7767마리에 비해 14.5% 감소했다. 2015년 이후 첫 감소세다.


제주지역 유기동물은 2015년 2046마리에서 2017년 5585마리 등 폭발적인 증가를 보여왔다.

이는 ‘읍면지역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을 통한 결과라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읍면지역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에 나서 지금까지 633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읍면지역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유기동물은 2019년보다 14.5% 줄었다.

도내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3만 9625마리로, 도내 9만 5000마리 중 41.5%가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등록제는 유기·유실동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의무화됐고, 2개월 이상의 개는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제주도는 도내 전 지역 동물병원 64곳을 동물등록대행기관으로 지정해 반려동물 보호자가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동물보호조례 개정을 통해 2022년 12월31일까지 등록비용을 면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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