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6개 시·군의회 의장들은 이날 오전 강릉시의회 대회의실에 모여 "지방자치 시대의 동반자로서 동해안권의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고 협약을 맺었다.
의장들은 "동해고속도로, 양양공항, 동해항을 비롯해 동해북부선, 동해중부선 등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물류·여객 인프라에도 획기적인 개선이 예고돼 있다"며 "앞으로 지역 간 경계를 넘어 동해안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의기투합했다.
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강릉시의회 강희문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며 "6개 시·군 의장협의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소통을 이어나가 동해안 권역이 국토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시·군의회 의장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의장들은 "인류의 공동재산으로 후손들에게 고이 물려주어야 할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인류 전체에 대한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라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