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1.72%…전국 꼴찌 수준

충남 제외 전국 최저 상승률
상승률 최고 창녕군 6.86%·최저 창원시 0.38%

연합뉴스
경남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창원 성산구 대방동 283㎡ 규모로, 22억 69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충남 다음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경상남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도내 개별주택에 대한 공시 가격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18개 시군 단독주택 30만 7661호, 다가구 3만 5195호, 주상용 등 6만 351호 등 40만 3207호이다.

도내 개별주택 가격은 전년보다 평균 1.72% 상승했다. 전국 평균 6.1%보다 한참 밑도는 등 충남(1.61%)을 제외한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특히 개별주택 가격의 현실화율이 55% 정도로, 전년 대비 1.4%p 오른 상황임을 고려하면 도내 개별주택의 공시가격은 크게 상승한 게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창녕군이 6.86%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남해군 6.58%, 의령군 3.93% 순이다. 상승 폭이 가장 낮은 곳은 창원으로 0.38%였다. 통영시 0.45%, 김해시 1.11% 등의 순이다.

개별주택 가격 열람은 해당 시·군 누리집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가능하다.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 관계인은 다음 달 28일까지 주택 소재지 시군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의 신청 대상 주택은 재조사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5일 최종 조정·공시한다.

경남도 조현국 세정과장은 "올해 개별주택 가격은 주택부속토지와 개별토지의 특성을 일치시켜 가격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며 "재산세·취득세 등 지방세 부과 때 과세표준이 되고, 기초연금이나 기초생활보장 등의 수급권자 결정 때 기초자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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