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1분기 119 신고 줄었지만 자연재난 출동 2배 이상 늘어"

올해 1분기 대구의 119 신고 접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3월 대구의 119 신고 접수 건수는 1만3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줄었다.


특히 병원, 약국 안내 등 다양한 문의와 신고가 20%, 응급처치나 질병 상담 등 응급의료상담이 15.4%로 큰 폭 감소했다.

구급 출동 역시 4.4% 줄었다.

반대로 자연재난으로 인한 출동 건수는 급증했다.

이 기간 자연 재난 신고 건수는 334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5배 이상 늘었다.

또 구조 출동과 화재출동도 각각 38.6%와 9.7% 증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구급관련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가 올해 다시 안정세를 찾은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자연재난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1월 한파에 따른 동파 사고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박석진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1분기 119신고 접수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반드시 필요한 곳에 출동할 수 있도록 긴급한 경우에만 119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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