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노조 상급단체 가입 제동 걸리나

아마존. 연합뉴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미국 아마존의 노동자들이 노조 상급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마존 노동자들은 노조 상급단체인 '소매·도매 및 백화점 연합(RWDSU)' 가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유권자 5805명 중 55%인 3215명이 투표했다.

투표자의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가입이 결정된다.

밤이 되면서 개표는 잠시 중단됐다.

뉴욕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자체적으로 잠정 중간집계한 결과 상급단체 가입 반대 투표가 배 이상 많았다.

가입 반대가 1100표, 찬성 463표다.

뉴욕타임스는 불완전한 집계이기는 하지만 아마존이 창사 이래 가장 심각한 노조 조직화 위협을 물리칠 지점에 와 있다고 진단했다.

1994년 창업 후 20년 이상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면서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킨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가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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