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무식 교수(57)는 2020년도 대전광역시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분석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전시민 45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전시의 흡연율은 17.3%로 전국 19.8%에 비해 2.5%p 낮았고, 전년도 18.9%와 비교해도 1.6%p 줄었다.
5개 구 중에서 동구가 22.2%로 가장 높았고, 유성구가 13.5%로 가장 낮았다. 다만 직장 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전국 13.5%보다 높은 17.2%였다.
이 교수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시행하는 금연사업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뜻"이라며 "직장 안에서의 금연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월간 음주율은 56.5%로 전국 54.7%보다 1.8%p 높았지만, 전년도 58.7%에 비해서 2.2%p 낮아진 결과였다. 구별로는 중구가 58.4%로 가장 높았고, 대덕구가 53.1%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은 33.3%로 전국 37.4%에 비해 4.1%p 낮았고, 전년도 47.0%에 비해 13.7%p 낮아져 전국에서 낮은 수준이었다. 동구가 21.9%로 가장 낮았고, 대덕구가 40.5%로 가장 높았다.
비만율(27.0%)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 인지율(23.9%)은 전국 중앙값보다 낮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염려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