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 관련 사망·중증이상 반응은 없어"

지난 2일 양천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이한형 기자
현재까지 진행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례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관련 사망이나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사망하거나 중증을 보인 사례 중 백신접종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73건으로, 전날 의심 사례 12건이 새로 신고됐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에 대해 "특별한 이상징후 조짐이 나타나지 않았고, 일반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이 더 높은 사례"라며 "아나필락시스에 합당한지 다시 한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 팀장은 "현재까지 사망과 중증 사례 중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인정 사례는 없었다"며 "나머지 사례는 기준에 합당한지 평가한 후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기존에 보고된 사망 사례 8건에 대해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로 신고된 사망 사례 7건에 대한 검토 결과는 오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공개된다.

추진단은 백신 접종 후 근육통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타이레놀처럼 소염효과가 없는 해열진통제를 먹기를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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