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우이동 가족캠핑장' 무료 시범운영

서울 강북구 우이동 가족캠핑장.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4월 정식 개장을 앞둔 우이동 가족캠핑장을 무료 시범운영 한다고 8일 밝혔다.


북한산 둘레길 제12구간인 우이령길과 다양한 토속음식을 즐길 수 있는 우이동 숲속 문화마을 입구에 위치한 캠핑장은 캠핑사이트 31면(일반 27면, 글램핑 2면, 전통구들 2면)과 방문자 센터, 주차장, 다목적 잔디광장 등으로 꾸며졌다. 캠핌장 안에서는 무선인터넷(WiFi) 사용도 가능하다.

우이신설 도시철도의 종착지인 북한산 우이역이 도보 4분 거리에 있어 찾아가기 편리하고 주변에 북한산 백운대로 오르는 등산로가 뻗어 있어 산행도 겸할 수 있다. 현재는 휴양콘도미니엄(우이동 유원지 사업)과 산악전시체험관이 막바지 공사 중이다.

사전체험을 원하는 구민은 이달 22일부터 26까지 온라인 예매사이트(인터파크티켓)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인을 기준으로 1면, 1박 2일간 예약가능하다. 캠핑사이트 1면 당 최대 동행인원은 4명이다. 시범운영 기간인 3월 4일부터 6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예매시스템 특성상 예약 완료시 천원이 결제되며 지불금액은 환불된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일반사이트 3만원, 글램핑 9만원, 전통구들 11만원의 사용료가 발생한다. 일반사이트는 전기요금 5천원이 별도이며 나머지는 원래 가격에 포함돼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캠핑장 한 편에 청자 가마터 체험장을 조성한다. 기존에 있는 청자 전시체험관은 리모델링을 하고 가마모형과 야외학습장을 새로 만들어 역사체험을 겸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강북구 북한산 자락에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걸쳐 청자를 생산하던 가마터가 발굴된 바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은 이야기가 있는 관광코스의 완성을 의미한다"며 "캠핑장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일어나 북한산에 오르거나 우이령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