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16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어 '2021년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 '위성정보 활용 시행계획',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시행계획은 2018년 수립된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등의 이행을 위한 2021년도의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올해 총 6150억원이 투입된다.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에는 누리호발사체와 위성 개발·발사, 우주탐사, 우주산업 육성 등 계획이 담겼다.
500㎏ 중형급 위성 '표준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정밀 지상관측용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오는 3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소유즈 발사체에 실려 하늘로 오른다.
이 표준플랫폼을 활용한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 3호) 개발도 시작된다. 천리안3호는 수재해 감시, 해경활동 지원, 재난지역 긴급통신 지원 등 재난·안전 대응과 GPS 보정신호 제공, 미래 위성통신 기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차세대중형위성은 현재 1호, 2호, 4호가 개발 중이며, 3호, 5호는 올해와 내년 각각 개발이 시작된다. 전천후 지상관측을 통한 국가안보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발 중인 다목적실용위성 6호, 7호는 2022년 발사를 목표로 총 조립 및 기능시험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우주탐사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 궤도선'에 실려 달 표면 촬영 등 임무를 수행할 탑재체를 궤도선과 조립하고 달 궤도선 시스템 총조립시험을 시행, 2022년 발사를 준비한다.
우주환경을 관측해 우주날씨 이해 및 우주재난 대응을 위한 기초연구에 활용할 10㎏급 나노위성 4기가 한국천문연구원 주도로 하반기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