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 무안군 삼향면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가 45마리에서 450마리로 늘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고병원성 AI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H형 AI 항원이 검출돼 검역본부에 분석을 의뢰했다.
전라남도는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 9만 7천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30일동안 닭과 오리의 이동을 제한했다.
그러나 이 농장 10km 이내 방역지역 농장 4곳에서 실시된 정밀검사 결과 현재까지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번 고병원성 H형 AI항원이 검출된 농장은 지난 1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산란계 농장으로 부터 5.4㎞, 지난 7일 발생한 육용오리 농장과 3.3㎞ 떨어져 있어 방역지역에 포함된 농장이다.
이번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항원이 고병원성 H5 AI로 확진될 경우 전남지역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은 14곳으로 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