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올해부터 '교육비용 3無 정책' 전면 시행

'무상교육·무상교복·무상급식' 실시
'교육중심도시' 도약 발판

주낙영 경주시장이 서정원 경주교육장과 함께 지난해 6월 경주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무상교육·무상교복·무상급식' 등 '교육비용 3無 정책'을 올해부터 전면 시행한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복 사업' △초·중·고 급식비를 지원하는 '무상급식사업'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160만 원 상당의 학비를 경감하는 '무상교육 사업'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상교복 사업'은 교복 구입비를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사업이다. 경주에 주소지를 둔 중학교 신입생 2천여 명과 고등학교 신입생 1800여 명 등 3800여 명이 지급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1인당 30만 원이다. 경주가 아닌 다른 지역 중·고교에 입학하더라도 오는 2월 28일까지 학생과 부모 중 한 명만 경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 방법은 경주 지역 중·고교 입학생의 경우는 일선 학교에서, 타 지역 입학생의 경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접수받는다.

지급 시기는 지급대상 및 중복대상 여부가 최종 확인되는 오는 4월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도 실시한다. 지난해 고 3학에 대한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부터는 1~2학년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역 초·중교 64곳과 함께 고교 19곳 등 83개교 2만 4천여 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또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 등 연간 160만 원 상당의 교육비용 경감을 골자로 한 '무상교육 사업'도 시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교육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정부와 경북도는 물론 교육청, 시의회와 협력하는 한편, 경주가 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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