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터미널 운영사 6개→4개로 통합 속도낸다

부산항만공사,올해 상반기 1단계 통합 이어 4단계 통합 추진
항만운영체계 단일화·글로벌 경쟁력 확보

부산항만공사(BPA)가 6개 터미널로 분산 운영중인 부산항 신항 터미널의 운영사 통합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6개 터미널로 분산 운영중인 부산항 신항 터미널의 운영사 통합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14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부산항 신항 운영사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항만운영체계를 단일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BPA가 신항 운영사 통합에 나선 것은 다수 운영사(6개)로 인해 빚어지는 ITT(부두간 화물이동) 등 비효율을 최소화하고,하나의 단위로 운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위한 것이다.

BPA는 운영사 통합은 올해 상반기 1단계 통합을 거쳐 4단계에 걸쳐 통합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중에 신항 동측부두(1부두PNIT,다목적부두,4부두HPNT)의 운영을 통합하기로 했다.

동측부두 운영사 통합은 이미 논의에 들어갔다고 BPA는 밝혔다.

또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컨'부두와 3부두(HJNC)를 2단계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서'컨'부두와 3부두 통합은 올해 상반기에 진행되는 서'컨'부두 운영사 선정과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서 민간(현대산업개발)에서 개발중인 남측 2-4단계 부두와 5부두(BNCT)통합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진해신항(제2신항)을 서'컨'부두와 연계 개발해 단일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이렇게 운영사 통합이 마무리되면 부산항 신항은 모두 6개에서 4개 터미널 운영사로 재편된다.

또 운영사 통합 이후에는 지분통합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운영사 통합은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운영사들도 통합의 대의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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