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3일 "오는 5일(화) 오전 11시 야구회관 7층 브리핑 룸에서 정지택 총재의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총재는 취임 소감과 업무 추진 계획 등을 밝히고 질의 응답 시간도 갖는다.
다만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10개 구단 사장단 및 KBO 각 위원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다. 미디어 취재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대표 기자를 통해 진행된다.
정 총재는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통계청, 기획예산처 등에서 공직 생활을 한 뒤 2001년 두산 그룹으로 건너가 두산 건설 사장, 두산 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한 경영 전문가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1년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달 14일 KBO 구단주 총회에서 정 총재는 만장일치로 차기 총재로 선출됐다. 정운찬 전 총재의 뒤를 이은 정 총재는 3년 동안 KBO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