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 뒤 환담회에서 변 장관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에게 "아마 장관 스스로에게 큰 교훈이 되었을 것"이라면서 "그 교훈을 제대로 실천하는 길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내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건설교통 분야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도 "주택 소유를 위한 공급에서부터 서민·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은 물론 질 좋은 중산층용 임대주택에 이르기까지 확실하게 공급 대책을 세우고 정책 내용을 잘 설명함으로써,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변 장관은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할 것이란 불안, 충분히 싼 주택이 공급되지 못할 것이란 불안을 충분한 주택이 싸게 공급될 것이란 신뢰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 등 새로 발탁된 장관 4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며 당부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전해철 행안부 장관에게는 "지방자치단체나 각 부처가 보다 많은 자율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권덕철 복지부 장관에게는 "코로나 극복은 물론이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우리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데도 역점을 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