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1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문체부 2차관에 김정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과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한 엘리트 체육인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19일 문체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던 최 전 차관은 1년여 만에 물러났다.
임기 중 코로나 19 확산과 2020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뿐 아니라 故 최숙현 선수 사건 등 체육계의 인권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쳐 문체부 차관까지 오른 최 전 차관에게 체육계 인권 문제 해결의 기대가 컸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 전 차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김정배 기획조정실장은 포항고, 성균관대를 거쳐 행정고시 33회로 1990년 임용돼 문화, 체육, 관광 분야를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