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경찰청 인권위원회 출범…위원장은 문경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경찰 행정의 인권 지향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 '제8대 경찰청 인권위원회'가 22일 출범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제8대 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임 위원으로는 △문경란 스포츠인권연구소 대표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박옥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총장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박동호 서울대교구 이문동성당 주임신부 △최대현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또 기존 위원인 △권영철 CBS 대기자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은지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장(의사) △박준영 변호사 △양혜우 한국이주인권센터 이사가 연임 위촉됐다.

위원장으로는 문경란 대표가 선출돼 앞으로 2년간 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문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2017년 경찰개혁위원회 인권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송민헌 경찰청 차장은 이날 위촉식을 통해 "수사권 개혁으로 거대한 변화에 직면한 경찰이 인권을 직무가치의 중심에 두고 국민 눈높이와 기대에 맞는 경찰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쓴 소리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국가수사본부, 자치경찰제 등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인권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의 시각에서 민주적 통제와 인권의 가치를 반영하는 위원회 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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