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가 감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3단계 기준인 800명을 상회하고, 주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유행 규모가 커지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86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만1460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824명, 해외유입은 45명이다.
지역발생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서울 309명, 경기 19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에서 546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곳곳에서 발생한 경북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39명, 충북 30명, 부산·광주 각 2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대전 9명, 울산 6명, 전북·전남 각 4명, 세종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주요 추정유입국가는 미국 16명, 러시아 9명, 인도네시아 5명, 멕시코 2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나 281명이며, 사망자는 2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722명(치명률 1.40%)이다.
또 전날 의심환자 검사자 수는 5만857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한 검사자수는 4만9753명에 달한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13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정 총리는 "일주일 가까이 매일 1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놓고 많은 사회적 논의가 있었다"며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현재 정부는 즉각적인 3단계 격상보다는 전국적으로 확산 위험이 커지는 연말연시에 특별 방역대책을 통해 유행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이번 방역 강화 조치는 전국 모든 곳에 일관되게 적용하고 지자체별로 기준을 완화할 수는 없도록 함으로써 권역에서 권역으로 확산세가 옮겨가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모든 모임과 여행을 취소하거나 중단해주시고 집에 머물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