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김해시의 거리두기를 오는 6일 0시부터 1주 동안 2단계로 격상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일주일 동안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전날 감염경로를 모른 채 확진된 656(90대·여)·657번(70대·여) 2명에 이어 해당 센터 종사자와 이용자 1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센터 종사자 10명, 이용자 23명 등 3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인원이 감염됐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는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특히, 고령의 입소자들이 집과 센터를 오간 것으로 확인돼 가족 등 추가 감염 발생 우려가 크다.
김해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3개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와 이용자 1천2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하동군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까지 예정됐던 2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는 창원과 진주, 김해, 하동 등 4개 시군은 2단계, 나머지 시군은 1.5단계가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