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SNS를 통해 "거리두기 조정 결정에 대해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점이 있어, 다시 한번 설명드리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총리는 우선 거리두기 단계 추가 상향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단계 격상은 확진자 수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며 "60대 확진자 수와 중증 환자 병상 여력, 감염재생산 지수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좀처럼 줄지 않는 확진자 수에 국민들께서 많이 불안해 하실줄 안다"며 "그러나 그간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5일 간격으로 2번 상향 조정한 만큼 그 효과는 금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상황을 지켜본 후 단계 격상을 추가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현재 코로나 유행은 중환자 비율이 적은 청·장년층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이에 이번 결정은 단계 격상보다는 젊은 층이 주로 활동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는 정밀한 조치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