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재외공관장 화상회의 개회식 영상메지시를 통해 "한반도 평화는 국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우리 모두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재외공관장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의 활력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경제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경제외교가 필요하다"며 K-방역의 성과가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 기후 변화 대응 선도, 공적원조사업 발굴 등 한국의 국제적 기여를 위한 노력도 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설정한 만큼,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2차 P4G 정상회의에서 '더 낫고 더 푸른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재외공관장회의는 매년 해외에 나가있는 186개 재외공관의 공관장들을 모아 국정철학과 외교 정책 방향을 공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된다. 대면 형식 공관장 회의는 2018년 12월 이후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회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민과 함께 열어가는 밝은 미래"라는 주제로 경제와 민생 관련 주제토론과 전문가 초청 대화 등으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 영상메시지에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재외공관장들의 노고가 어느 때 보다 컸던 한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준 재외공관과 공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