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창원 5명 등 n차 감염 확산(종합)

창원 5명·양산 2명·진주·합천·거창 각 1명씩 확진
마산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41명↑·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65명↑
무증상·경증 환자 치료 전담 '생활치료센터' 사천에 가동
창원 노래연습장·대중목욕탕 12월 1일부터 집합금지

(사진=자료사진)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0명이 발생해 일주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창원 5명, 양산 2명, 진주 1명, 합천 1명, 거창 1명 등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 n차 감염자이다.

창원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마산 아라리 단란주점 발 n차 감염자는 2명이다.


606번의 손자인 진해 지역 10대 초등학생과 함께 476번의 60대 배우자가 자가 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623번, 629번으로 분류됐다.

이로써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는 일주일 연속 발생해 모두 41명으로 늘었다. 관련 검사자 1325명 가운데 양성·음성을 제외한 111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자료사진)
이밖에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진해 20대 남성도 양성이 나와 626번으로 분류됐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40대 여성도 확진돼 628번으로 분류됐다. 콜롬비아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은 지난 28일 입국 후 자가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고 625번으로 분류됐다.

진주 이통장단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됐다. 613번의 아들인 30대 남성이 620번으로 분류돼 연관 확진자가 65명으로 늘었다.

합천에서는 547번의 접촉자인 60대 여성이, 거창에서는 중국 국적의 40대 여성이 부산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각각 621번, 622번으로 분류됐다.

또, 양산에서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여성과 서울 확진로부터 감염된 60대 남성이 각각 624번, 627번으로 분류됐다.

양산의 한 중학교 교사인 울산 198번과 관련해 해당 학교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학생과 교직원 22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54명은 음성,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남 확진자 분포도. (사진=경남도청 홈페이지 캡처)
도내 확진자는 24일 11명, 25일 45명, 26일 40명, 27일 13명, 28일 15명, 29일 20명, 30일 오후 10명 등 지난 24일부터 일주일 연속 두 자릿수 감염자가 나왔다.

특히, 확진 날짜를 기준으로 지난 주말 24명에 이어 이날 5명이 추가로 나온 창원은 12월 1일부터 노래연습장과 대중목욕탕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확진자 속출로 치료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려 경남과 부산의 무증상·경증 환자를 전담할 '생활치료센터'가 부울경에서는 처음으로 사천에 문을 열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626명(입원 227명·퇴원 398명·사망 1명)으로 늘었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감염의 우려가 있는 모임과 행사 등은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여러 지역에서 모이는 가족과 친지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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