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사랑의 빛으로 물들다'…28일 대구CBS 성탄축제

2019년 성탄 축제에서 점등된 크리스마스 트리. (자료사진)
성탄을 앞두고 대구 동성로가 사랑의 빛으로 밝혀진다.

대구CBS(대표 정인효)는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동성로에서 성탄축제 '빛으로 오신 예수' 2020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를 연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대구CBS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남덕교회 브라스밴드 '제네시스'와 찬양선교단 '더 콜 미니스트리'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성탄 거리문화축제 순으로 진행한다.

점등식에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최원주 대표회장을 비롯한 교계 인사와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의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등이 참석한다.


대구백화점 앞 대형 트리가 빛으로 물들면 축포와 함께 종이 눈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인기가수 조성모, 계명문화대학 뮤지컬 공연단이 로드아트 특별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지난해보다 축소했다.

동산의료원 선교사박물관에서 동성로까지 이어졌던 행진을 없애고 행사 공연도 줄였다.

최원주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코로나의 큰 어려움 속에서도 대구시민들의 인내와 견딤, 배려,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대구는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이제 대구 땅에 소망의 빛을 비추어 두려움과 불안의 그림자들을 걷어내고 내일의 희망의 빛과 기쁨을 얻는 데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쓰임 받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인효 대구CBS 대표는 "올해 점등식이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모든 행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참석자, 시민들에게도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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