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26일부터 12월 3일 관내 전체 고등학생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른 바, 수능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사전사후 방역 등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는 거다.
시교육청은 수능 시험장 학교에 비밀감염 방지용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고, 12월 1일부터 4일까지 특별소독을 진행한다.
시험장은 일반시험장 26곳, 별도 시험장 1곳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응급환자 발생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울산대병원과 동천동강병원에 시험장 2곳이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일반시험실 437개 이외에도 당일 유증상 수험생,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83개를 운영한다.
비염과 천식 등 마스크를 장시간 쓰기 어려운 수험생은 별도시험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모든 수험생에게는 KF94 보건용 마스크 5매씩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예비감독관 135명을 배치, 어떤 상황에도 수능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학원과 교습소에 수능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수험생이 등원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하고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가정에서는 개인 위생과 방역 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