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로 구자혁, 현대캐피탈 떠나 삼성화재 유니폼

시즌 중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2년차 리베로 구자혁은 현대캐피탈에서 자유신분선수로 방출돼 삼성화재로 이적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리베로 구자혁이 현대캐피탈을 떠나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배구연맹은 24일 현대캐피탈 소속이던 리베로 구자혁의 자유신분 공시와 함께 삼성화재의 추가등록을 공시했다.

현대캐피탈이 허수봉과 함형진의 전역으로 이들의 등록을 위해 18명 엔트리의 빈자리를 만들어야 했고, 구자혁과 라이트 홍민기, 신인 세터 박건휘를 자유신분선수로 등록했다.


이에 구자혁이 자유롭게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 나섰고, 삼성화재가 테스트를 거쳐 영입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기존 리베로 이지석이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되며 엔트리의 여유 자리를 만들었다.

2019~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구자혁은 베테랑 리베로 여오현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신인 리베로 박경민의 합류로 자리를 잃었다. 결국 자유신분선수로 방출됐고, 삼성화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구자혁 선수가 이승원 선수에게 팀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겠느냐는 연락이 왔고, 이 소식이 코칭스태프에게 전달돼 현대캐피탈에 확인 후 테스트를 거쳐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자혁은 삼성화재 선수단에 합류해 빠르게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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