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벤투호'의 코로나 악몽, 스태프 1명 추가 확진

골키퍼 조현우는 추가 검사에서 음성 판정

오스트리아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른 축구대표팀은 선수와 스태프 사이에 코로나19가 퍼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현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가 격리 중인 가운데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려던 이들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벤투호'의 오스트리아의 악몽은 계속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축구대표팀 인원 중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멕시코, 카타르와 오스트리아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축구대표팀은 현지 체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큰 혼란을 겪었다.


경기를 전후해 선수 7명, 스태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된 가운데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모두 복귀했다. 확진 받은 선수와 스태프, 그리고 이들을 보살필 일부 인원이 오스트리아에 남은 가운데 축구협회는 이들을 전세기로 함께 귀국하기로 했다.

하지만 귀국을 앞두고 진행한 추가 검사에서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오스트리아 원정을 떠났던 축구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명(선수 7명, 스태프 4명)으로 늘어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권창훈(프라이부르크)과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소속팀으로 복귀한 가운데 오스트리아에서 격리 중인 인원 중 골키퍼 조현우(울산)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조현우는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중인 소속팀 울산에 합류하지 않고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기로 했다.

전세기편으로 귀국 예정이던 황인범(루빈 카잔)은 귀국 전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여 24일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귀국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축구협회는 앞서 국내에 복귀한 선수와 스태프는 귀국 후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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