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덴버영화제 관객상 수상…오스카에 한 발 더

스티븐 연, 덴버 영화제 최우수연기상 수상
美 매체,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윤여정 예측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 맡아 '아카데미' 기대감 커져

(사진=판씨네마㈜ 제공)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주연의 영화 '미나리'가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차지하며 오스카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올해 선댄스, 미들버그, 하트랜드 영화제에 관객상을 휩쓴 '미나리'는 덴버 영화제 관객상까지 거머쥐며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배우 스티븐 연이 '조커'의 재지 비츠, '블랙 팬서'의 윈스턴 듀크와 함께 덴버 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윤여정을 예측하는 등 배우들의 연기에도 극찬을 보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무뉴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에 참여한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아 2021년 오스카 수상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인다.

해외 언론들도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은 '가족'의 보편적인 의미"(버라이어티) "올해 최고의 영화"(CBR) "이 시대 최고의 감독으로 성장한 정이삭 감독"(더 플레이리스트) "응원하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가족"(가디언) "낯선 미국의 평범한 한국인 가족, 그들이 만든 눈부신 순간들"(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 국내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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