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오세요'…기업 유치 팔 걷어붙인 공주시

2024년까지 6개 산업단지 추가 조성…남공주산업단지12월 준공
공주시 "행·재정적 지원 약속"

서울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김정섭 공주시장이 수도권 기업인들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공주시 제공)
산업단지 여러 곳을 만들거나 분양 중인 충남 공주시가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과 맞물려 수도권 기업이 내려오면 기업하기 좋은 여건과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주시는 지난 29일 서울을 찾아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수도권 기업인 50여 명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공주시는 편리한 광역교통망과 인근 도시와 비교해 저렴한 60만 원대의 산업용지 등을 부각했다. 기업하기 좋은 기반시설 등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공주시에는 현재 13개 산업(농공)단지가 가동 중으로 총 18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오는 2024년까지 남공주산업단지와 용수상생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를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남공주산업단지 조감도(사진=공주시 제공/자료사진)
특히 총사업비 1186억 원이 들어간 남공주산업단지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으로 이곳에는 기계장비와 전자, 자동차부품, 의약, 화학 등 10여 개 업종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조기 기업 유치 분양 완료에 중점을 두며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현재 23.2%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단지 분양가는 3.3㎡당 60만 원대로 책정했다.

시행사인 계룡건설과 8대 2 출자 비율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인 '남공주산업단지개발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공주시는 수도권 기업이 이전할 경우 직원 60만 원, 가족 이주 300만 원의 이주비를 지원하는 등 기업투자유치촉진조례 및 규칙을 개정했다.

공주시는 다양한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는 인근 도시와 비교해 저렴한 분양가와 중앙부처가 있는 세종시, 광역도시인 대전시와 인접해 무한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며 "공주로 이전을 희망하거나 신·증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