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구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9년 각급 병원에서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환자에게 항생제가 처방된 비율은 광주 42.8%, 전남 39.7%였다.
광주의 항생제 처방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그 뒤가 경남(41.4%), 전남(39.7%), 강원(39.4%) 순이었다.
지방으로 갈수록 의사의 연령대가 높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생제 처방 비율은 2015년 44.0%, 2016년 43.0%, 2017년 39.7%, 2018년 38.4%, 2019년 38.3%로 해마다 낮아졌지만 OECD 31개국 평균 소비량보다 약 45%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강 의원은 "항생제 처방에 대한 통합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항생제 남용으로 내성이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항생제 처방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