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재활병원 또 추가 확진…누적 48명 확산세

2개 병동 코호트 격리 후 전수 조사 진행
인근 요양병원 직원 80여명 등 확산 우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광주에 있는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병원에 다른 병동에 있는 요양병원 직원 수십명까지 왕래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18일 광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초월읍에 있는 SRC재활병원에서는 물리치료사(3명)와 환자(8명), 간병인(3명), 보호자(1명) 등 1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 16일 간병인 1명(광주시 84번)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이틀 사이 28명의 감염 사실이 파악됐다.

이와 함께 첫 확진자의 가족 3명(강원 홍천군 거주)과 12일 퇴원한 환자 1명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잇따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SRC재활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8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병원의 전체 5개 병동 가운데 첫 확진자가 근무한 2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하고 직원과 환자, 보호자 등 36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인근 병동에 있는 SRC요양병원 직원 83명이 재활병원에 왕래한 사실까지 확인돼 확진자는 계속해서 더 늘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자정 기준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0명으로 이 가운데 28명이 SRC재활병원 관련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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