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화웨이 본사 있는 선전경제특구 이번주 방문

SCMP 이번주 선전 방문 보도
선전경제특구 40주년 기념행사 관련
14차5개년 계획 논의하는
19기5중전회 2주 앞두고 방문해 주목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 선전경제특구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중국 남부의 선전경제특구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선전경제특구설립 4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선전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행사는 오는 15일에 예정되어 있지만 이르면 오는 13일 광둥성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방문은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의 고삐를 바짝 되는 등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대외개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선전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선전 방문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5중전회)를 앞두고 이뤄지는 것도 주목된다.

2018년 10월 선전을 방문했을 때의 시진핑 주석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19기5중전회에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중국 경제·사회 전반에 관한 운영 방향과 발전 전략이 담긴 14차 5개년 계획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시 주석은 선전 방문기간 동안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도 만날 예정인데 홍콩이 본토의 하이테크 도시 미래를 위해서도 여전히 중요한 아시아의 금융허브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상하이, 12월 베이징에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만나 힘을 실어주면서 홍콩의 반중시위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시 주석이 홍콩의 법질서 회복을 지시한 직후부터 홍콩 경찰의 시위대에 강경해졌다.

선전은 1980년 8월 26일 세계에 중국을 개방하려는 덩사오핑의 노력으로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시 주석은 2018년 10월에 선전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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