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연설 관련 입장'이라는 보도 자료를 내고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19 극복과 관련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남북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주목한다"며 이런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이를 위해 남북 간 대화 복원이 이루어지고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코로나19를 포함하여 인도·보건의료 분야에서부터 상호 협력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아울러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우리 측이 요청한 군 통신선 복구와 재가동, 그리고 공동조사에 북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올 것"을 촉구했다.
국방부도 입장문을 내고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한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이 새로운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 등을 공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새롭게 공개된 북한의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는 "군사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하며, '9.19 군사합의'의 완전한 이행 등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완화에 호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도 조속히 공동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함께 밝혀내기를 요구하며, 군사통신선 복구와 재가동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