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물 운송 노동자 운송료 체불 업체 고발

화물연대 광주지부 1지회 대우분회 집회현장.(사진=화물연대 광주지부 제공)
광주지역 화물 운송 노동자들이 운송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은 물류 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20일 화물연대 광주지부에 따르면 위니아 대우 광주공장 물류를 운송하는 조합원 38명과 비조합원 20여명이 올해 상반기 A 물류 업체에서 운송료를 받지 못했다.

위니아 대우 물량을 전담한 조합원들은 올해 5월 운송료 1억8천여만원 전액을 받지 못했고 상반기에 부정기적으로 투입됐던 비조합원들도 1억2천여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화물연대 조합원 38명은 최근 A업체 대표를 광주 북부경찰서에 사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화물연대는 "A업체가 지난 5월 분 운송료를 화물차주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2019년 12월에도 A업체가 운송료를 미룬적이 있었던 만큼 위니아 대우가 A업체에 대해 제대로 관리와 감독을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 구제를 위한 단체 행동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