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7일 밤(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21년 예정된 남자 U-20 세계선수권 5개 디비전 대회와 여자 U-18 세계선수권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남자 U-20 세계선수권은 톱 디비전인 월드주니어챔피언십(12월26일~2021년 1월5일)을 제외한 5개 하부 대회가 취소됐다.
여자 U-18 세계선수권은 5개 디비전 대회 모두 취소됐다.
한국 남자 U-20, 여자 U-18 대표팀의 세계선수권 출전도 불발됐다. 남자 U-20 대표팀은 내년 2월8일 루마니아 브라소프에서 개막하는 디비전2 그룹A 대회, 여자 U-18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라덴테인에서 열리는 디비전1 그룹B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IIHF는 12월17일 시작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예선 1라운드도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11일부터 나흘 동안 강릉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예선 2라운드 F조 대회 일정도 변경 가능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