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도권에서는 지난 11일(116명) 이후 6일만에 다시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53명 늘어나 2만2657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145명이고,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 121명이 확인됐다. 일시적 증가세를 보이는지 여부는 하루이틀 추이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기 때문에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아직도 2800여명의 확진자가 코로나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중 수도권 확진자가 이천여명"이라며 "이동량이 많은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더욱 안심할 수 없는 시기로 조금 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일한 160명으로 집계됐지만, 사망자가 5명 늘어나 누적 372명(치명률 1.64%)이 되는 등 사망자 증가세도 여전한 상황이다.
해외유입 8명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3명이다. 추정 유입국가는 우즈베키스탄 4명, 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미국·캐나다 각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