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에 불 질러 6명 다치게 한 50대 구속

전남 목포경찰서 청사(사진=전남 목포경찰서 제공)
자신이 머물던 여관에 불을 질러 6명을 다치게 한 50대가 구속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0시 30분쯤 전남 목포시 남교동 한 여관에 불을 질러 투숙객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화재가 발생하기 전 최초발화 추정 지점 주변을 서성이며 흡연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A씨가 여관에서 빠져나간 뒤 불이 시작된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해당 여관에서 장기 투숙 중이던 A씨는 지난 8일 화재 현장 주변에서 검거됐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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