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8월중 국내 상장주식 1조 66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달 6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뒤 1달 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한 것.
이에따라 8월까지 외국인은 1월과 7월을 제외한 6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 했으며 순매도 총액은 26조 6260억원에 달한다.
또, 8월말 기준 국내 상장주식 가운데 외국인의 보유비중은 30.0%로 지난 1월(33.8%)에 비해 3.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보유비중이 30%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0.8조원을 순매수한 반면, 중동(0.7조원), 미주(0.6조원), 아시아(0.5조원) 등이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44.5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유럽 176.8조원(30.0%), 아시아 79.3조원(13.5%), 중동 22.0조원(3.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 8월중 상장채권에 9970억원을 순투자하며 8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했다. 순매수액은 3조 8150억원, 만기상환은 2조 818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