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홍콩 암참(AmCham·미국 상공회의소)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홍콩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홍콩 암참 회원사의 13%가 응했다.
보안법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홍콩을 떠나겠다는 응답은 1개월 전에 실시됐던 암참의 여론조사보다 약간(3.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개인적 차원에서는 절반이 넘는 53%가 홍콩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대답해 개별 외국인으로서 느끼는 보안법 치하의 홍콩에 대한 불만과 불안이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서는 홍콩보안법에 대한 우려가 시간이 더 커지고 있으며 응답자는 44%는 6월 30일 시행된 보안법에 대해 한달 전보다 더 우려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75%는 홍콩의 비즈니스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