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7월 ICT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 대한 한국의 ICT분야 무역 수지는 7억 달러 적자로 집계되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ICT 분야 대일 무역 수지는 지난 1월 3억 7천만 달러 적자를 시작으로 2월 -4.1억, 3월 -6.1억, 4월 -5.3억, 5월 -3억, 6월 -4.5억 달러 등 줄곧 적자였다.
올해 누적액으로 보면 일본에 대한 ICT분야 무역 수지 적자는 33억 7천만 달러로 대만(35억 9천만 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반면 중국에 대한 ICT 무역 수지는 올 누적액 기준 21억 9천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고, 베트남 92억 7천만 달러, 미국 77억 2천만 달러, EU 24억 8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각 나라별 수지를 합한 지난달 ICT분야 전체 무역 수지는 51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