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7일 강제추행과 불법 촬영 혐의 등을 받는 영국인 남성 A(30)씨를 기소의견을 달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한국 여성을 강제로 추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해 유튜브 등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태원과 홍대 등에서 길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몰래 영상을 찍은 뒤 이를 유포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범죄를 저지른 후 외국으로 떠나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A씨에게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고, 지난해 11월 덴마크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국내 송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