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을 거듭 보여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 시점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연말보다 이를 것이고 훨씬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11월 3일보다 이를 수도?"라며 "백신이 아주 곧 나올 것이다. 치료제가 아주 곧 나올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코로나19 실정에 따른 국민들의 반감을 달래면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재확산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는 기대감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전날 언론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천만회 분량이 시중에 나올 시점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시점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